축령산 편백숲
스토리
사람이 치유한 숲이, 사람을 치유하는 숲이 되기까지

편백숲이 오늘날 같은 모습이 될 수 있는 데에는 산림가인 故 임종국 선생(1915~1987)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6.25 전쟁이 끝난 후, 산림 조성의 필요성을 느낀 임종국 선생은 1956년을 시작으로 산림 조성 활동을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무시와 냉담한 시선이 있었지만 선생은 묵묵히 조성 작업을 해오셨고, 덕분에 오늘 날 편백숲은 1150ha에 이르는 넓은 수림대가 되었습니다.

축령산 편백숲의 탄생 배경

6.25전쟁이 끝난 후 한국의 대부분의 산은 전쟁의 여파로 인해 황폐해졌습니다.
그런 산을 보며 조림의 필요성을 느낀 선생은 자신의 임야에 시범적으로 1ha에 5000여 그루의 나무를 조립하였고, 북일면 문암리, 북하면 월성리 일대 등 100ha의 산을 추가로 매입하여 편백과 삼나무를 심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었기에, 나무를 심는 그의 모습에 냉소적인 시선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나무를 심으셨습니다.
가뭄이 들어 물이 귀했던 시절에는, 직접 물지게를 지고 올라 나무에 물을 줄 정도였죠.
그의 진실된 모습 덕분이었을까요. 조소를 보내던 이들도 하나 둘 그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그의 노력 덕분에 1960년에는 국가의 지원을 받아 편백숲을 더욱 번창시키게 됩니다.
1976년까지 21년 동안 나무를 심고 가꿨고 이는 현재 240ha의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인공조림지가 되었습니다.

축령산 편백숲의 역사

1592년

인촌 김성수 선생 소유의 편백, 삼나무 숲에서 조림 의지 다짐

1956년

전라남도 장성 축령산에 편백나무, 삼나무 등 조림 시작

1976년

편백나무, 삼나무 등 250만 그루 조림 완료 (240ha)

2002년

산림청에서 축령산 258ha 매입

2010년

축령산 치유의 숲 조성

2011년

축령산 편백 치유의 숲 개장